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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 Story

유럽에서 아시아로 저가항공 배낭여행 -8- 프랑스 셋째 날 2, 베르사유궁전, 카우치서핑으로 프랑스친구 사귀다

 

- 안녕하세요 리디스코입니다.

프랑스의 셋째 날은 하루종일 이동하느라 바빳습니다.

 

아침에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가방을 맡기고 루브르박물관을 관람하고, 다시 가방을 찾아서 베르사유 궁전을 찾아 떠났습니다.

 

 

- 베르사유 궁전은 어디에

솔직히 베르사유 궁전이 어딘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 베르사유라고 써져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알고보니 그 곳에는 베르사유궁전이 없었습니다. 뭐랄까 수원화성을 가기위해 일단 수원역으로 갔다고나 할까...

어떻게 가야하는지 역무원에게 물으니 종이를 인쇄해 주면서, 트램을 타고가서 내려서 버스를 갈아타서 가면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해외에서 버스타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일단 베르사유로 가야했기에 도전했습니다.

트램은 생소했지만 지하철과 똑같았습니다. 트램을 타고가서 역에 내려서 다시 버스를 탔습니다.

이 버스가 베르사유 궁전을 가느냐 물었는데 영어를 잘 못알아 들어서 프랑스어로 궁전을 뜻하는 '샤또?' 라고 물으니

웃으면서 타라고 해서 탔습니다.

(예전에 다른 블로거의 팁이라고 적어둔 것을 기억하고 갔습니다.)

 

 

- 저녁 6시의 드넓은 베르사유 궁전

다행히 궁전 앞에 도착해서 저녁6시에 베르사유 궁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녁 6시지만 당연히 해는 쨍쨍했구요. 베낭이 15키로쯤 됬는데 광활한 정원을 걸으니 아주 죽을 맛이였습니다...

궁전은 들어가지 못했고 정원만 구경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이 얼마나 넓은지 걸어도 걸어도 더 걸어야 했습니다.

호수 처럼 된 곳 까지 걸어서 사람들이 배를 탈 수 있는 곳 까지 와서

앉아서 쉬면서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화장실도 딱 한개라고 해서 그 곳까지 갔었습니다.

생각보다 오래있지는 않았고, 궁전에서 잘 만들어 놓은 정원들은 쭈욱 훑어보기만 했습니다.

정원을 쭉 둘러보고 좀 쉬면서 8시에 방문하기로 했던 프랑스 친구의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 프랑스인 카우치서핑

프랑스친구는 해외에서 유명한 홈스테이 같은 홈페이지인 카우치서핑(Couchsurfing)이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30명 정도의 사람과 메세지를 통해 겨우 만나게된 친구입니다.

프랑스의 일반 사람들이 사는 집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들뜬 마음을 가졌습니다.

일단 친구인 라파엘(그친구는 발음을 갹흐~파엘 이라고 하란다)을 만났다.

그 친구의 집에 짐을 두고 바로 집 바로 옆 호수에 가서 돗자리를 폈다.

아래 처럼 생겼다.

 

 

그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와서 한국의 라면을 끓여 주었다.

우리는 후루룩먹는게 맛있게 잘먹는다 생각하는데 프랑스에서는 면을 먹을 때

소리를 내면 안된다고 해서 뜨겁지만 조용히 천천히 먹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라파엘이 DJing을 좋아한다며 한 곡조 보여주고 사진도 찍고 했다.

색다른 경험을 한 것이라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았다.

이제 샤워를 하고 다음날 오를리 공항으로 가서 스위스 제네바로 넘어가는 비행기를 타야했기에 일찍 잠에 들었다.

 

 

 


 

 

 

 

 

 

잘 못 찾아간 베르사유역.

 

 

 

무조건 배낭은 가볍게!

 

 

 

신기방기 트램

 

 

 

어딘지 모를 곳을 지나갑니다. 베르사유로 가는 길이 맞는 것 같습니다. 직진만 합니다.

 

 

 

 

 

 

 

더워보이는 만큼 많이 더웠습니다. 불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땡볕에서 무거운 가방은 메고서 뻘뻘 땀을 흘리니 힘이 쭉쭉 빠졌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더위와 맞서기 위해서 압둘자바가 되었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이이었으면 사진찍는다고 한껏 꾸몄을 테지만 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저 나무 위에 돌을 올려다 놓았습니다.

 

 

 

대운하? 그헝까넬인가 같은 말인데 그 곳 주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라파엘의 집앞에서 기다리다 쓰러지는 장면입니다.

 

 

 

 

 

베르사유 궁전 입구 옆으로 가면 Plece d'Eau des Sulsses 삐에쓰 도 데 쒸쓰라는 호수입니다.

나중에 베르사유 궁전 가시는 분들 중에 시간되시면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강아지가 아주 귀여웠는데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한국말이라 못알아 듣는 것 같습니다.